# 셀프소개팅(셀소) 뜻, 요즘 셀소는 어떻게 하나

> 셀소는 셀프소개팅을 줄인 말로, 내가 쓴 소개 글을 커뮤니티에 올려 상대를 찾는 방식이에요. 블라인드 셀소 게시판과 교사·대학 커뮤니티 이야기, 지인 소개나 소개팅 앱과 다른 점을 모았어요.

주소: https://teamspot.kr/articles/self-sogaeting/
작성: 스팟(소개팅 어플 spot) 소개팅 노트, 2026-10-18

셀소는 셀프소개팅을 줄인 말이에요. 주선자에게 부탁하는 대신 내가 직접 쓴 소개 글을 커뮤니티에 올려 마음 맞는 사람을 찾는 방식인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금도 셀소 게시판이 따로 있을 만큼 익숙한 말이 됐어요.

## 셀소, 내가 나를 소개하는 소개팅

소개팅에는 보통 주선자가 있어요. 친구나 회사 동료가 괜찮은 사람이 있다며 다리를 놓아 주면 연락처를 넘겨받아 약속을 잡는 식이죠. 셀프소개팅은 그 주선자 자리를 내가 맡는 거예요. 나를 소개하는 글을 직접 써서 올리고 글을 읽은 사람이 먼저 연락해 오면 그중 마음이 가는 사람과 만나요. 셀프와 소개팅을 붙인 말이라 줄여서 셀소라고 불러요.

셀소가 신문에 소개된 건 꽤 오래전 일이에요. 서울신문은 2019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셀소 글을 올린 스물여덟 살 직장인 이야기를 2030의 새로운 사랑법으로 다뤘는데, 그 글은 A4 한 장을 채울 만큼 길고 자세했다고 해요. 글을 보고 마음이 생긴 사람은 자기소개를 적어 쪽지나 메일로 보내고 글쓴이는 그중 한 사람을 골라 약속을 잡았대요. 기사는 셀소가 잠깐의 외로움을 달래는 번개 만남과 달리 처음부터 연애할 사람을 찾는 글이라는 점도 짚었어요.

## 요즘 셀소는 어디서 할까

요즘 셀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블라인드예요. 회사 메일로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다 보니 글쓴이가 어느 회사에 다니는지는 어느 정도 걸러지는데, 2021년 서울신문 기사도 직장이 확실하니 믿음이 간다는 반응을 셀소가 퍼진 이유로 꼽았어요.

직장인들만 하는 것도 아니에요. 한국교육신문에 실린 한 초등학교 교사의 칼럼(2021년 12월)을 보면 교사 커뮤니티에도 셀소하겠다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고 해요. 처음 이런 글이 보였을 때는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는 댓글이 달렸지만 몇 년 사이 글은 더 자주 올라오고 응원하는 댓글이 많아졌다고요. 대학생들은 에브리타임이나 캠퍼스픽 같은 학교 커뮤니티에 자기소개와 이상형을 올리는 식으로 셀프소개팅을 해요. 한경JOB&JOY(2021년 5월)는 신청자들의 정보를 모아 두 사람씩 이어 주는 매칭 프로젝트도 일종의 셀프소개팅으로 소개했어요.

## 지인 소개, 소개팅 앱과 다른 점

지인 소개와 가장 크게 다른 건 둘 사이에 다른 사람이 없다는 점이에요. 지인 소개에서는 상대 이야기를 주선자에게 먼저 듣고 만나지만, 셀소에서는 상대가 직접 쓴 글로 그 사람을 처음 알게 돼요. 누구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고 만남이 잘 안 풀려도 중간에서 난처해질 사람이 없죠. 대신 내가 먼저 글을 올리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앞의 교사 칼럼도 셀소는 글을 올려야만 만남이 시작되니 스스로 움직이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소개팅 앱과 견주면 셀소는 훨씬 느슨해요. 앱은 정해진 프로필 칸을 채우면 서비스가 상대를 보여 주는 구조인데 셀소는 게시판에 글 한 편을 올리는 게 전부라 무엇을 얼마나 적을지 내가 정해요. 결혼정보회사처럼 비용이나 만남 횟수 제한, 회원 등급을 따로 두지도 않아요. 다만 커뮤니티는 원래 만남을 주선하려고 만든 곳이 아니어서 글쓴이가 정말 글 속의 그 사람인지까지 확인해 주지는 않아요. 앱 중에는 본인인증이나 신고 기능을 갖춘 곳이 많고, 저희가 만들고 있는 스팟도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친 사람끼리만 소개하기로 했어요. 앱을 고를 때 무엇을 보면 좋은지는 [소개팅어플 고르는 법](/articles/sogaeting-app/)에 따로 정리해 뒀어요.

## 사람들이 셀소를 찾는 이유

셀소를 해 본 사람들이 꼽는 이유는 생각보다 소박해요. 2019년 기사 속 직장인은 지인에게 소개를 부탁하는 일 자체가 번거롭고 잘 안 됐을 때 서로 민망해지는 게 싫어서 셀소를 한다고 했어요. 친구들이 알면 놀림받을까 봐 일부러 익명 사이트나 다른 학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교사 칼럼이 짚은 이유도 비슷해요. 익명이라 평판을 덜 신경 써도 되고 주선자가 없으니 형식적인 인사치레나 감정 소모가 줄어든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내 글을 읽고 마음에 들어서 연락한 사람을 만난다는 데서 오는 안심이 크다고 했어요. 에브리타임 매칭으로 사람을 만난 대학생도 서로 적어 낸 이야기가 있으니 대화가 잘 통했다고 말했고요.

그렇다고 글이 사람을 다 보여 주지는 않아요. 같은 칼럼은 글로 먼저 만나다 보면 조건을 따지는 데서 멈추기 쉬워서 직접 봐야 아는 매력은 지나치게 된다고 했어요. 셀소로 일곱 명을 만나 봤다는 20대 여성도 결국 대부분 첫인상에서 갈렸다고 털어놨어요(서울신문, 2021년 10월).

## 자주 묻는 질문

### 셀소에 돈이 드나요?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셀소는 보통 따로 돈이 들지 않아요. 한국교육신문 칼럼도 셀소에는 결혼정보회사 같은 비용이나 횟수 제한이 없다고 소개했어요.

### 셀소 글에는 보통 무엇을 적나요?

하는 일과 키, 외모와 성격, 취미, 사는 곳과 만날 수 있는 지역, 원하는 사람을 적는 경우가 많아요. 2019년 서울신문 기사에는 종교나 급여까지 적은 글도 나와요.


### 셀소와 로테이션 소개팅은 뭐가 달라요?

셀소는 글로 먼저 서로를 알아보는 방식이고 로테이션 소개팅은 한자리에 모여 정해진 시간씩 1:1로 대화하는 방식이에요. 자세한 진행은 [로테이션 소개팅 진행 방식](/articles/rotation-blind-date/)에 있어요.

## 참고한 자료

-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19/09/13/20190913500024
- https://v.daum.net/v/kDTyFFcWu7
- https://www.hangyo.com/news/article.html?no=95054
-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105078014d
